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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갑자기 생긴 점, 제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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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의 새하얀 눈동자가 화제다. 눈동자 옆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던 검은색 점이 사라진 탓이다. 이 검은색 점은 결막모반으로 알려지면서, 왜 생기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제거하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막모반, 눈 건강에 어떤 영향 미칠까?
수지가 가지고 있던 결막모반은 쉽게 말하면 흰자위(결막)에 생기는 점이다. 멜라닌 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외선 노출과 콘택트렌즈 착용,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등으로 인한 결막 상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바람, 먼지 등 외부 자극으로 결막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에도 결막모반이 생길 수 있다.

결막모반은 검은색부터 붉은색, 연한 갈색, 누르스름한 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 이때 형태는 원형이나 그물 형태를 보이며 크기는 점이 그렇듯 천차만별이다. 결막모반은 주로 10대 이후에 발생하며 대부분의 경우 통증, 시력 등 안과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막모반은 95% 이상이 양성으로 알려졌지만 드물게는 악성 결막 종양이 모반과 흡사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눈에 통증을 동반하거나 점이 흰자위로 넓게 퍼져나가고, 특히 검은자까지 번지는 양상이 관찰되면 악성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오영삼 원장(강남아이오케이안과의원)은 "일반적으로 결막모반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지 않지만, 드물게 일부 모반은 자라거나 색이 진해질 수 있다"면서 "결막모반이 갑자기 갑자기 커지거나 모양과 색이 변하는 경우, 그리고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안과를 찾을 것"을 조언했다.

스트레스받는다면 제거 고려해야
미용적인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제거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약 90% 이상의 결막모반은 결막의 표면층에 있기 때문에 레이저로 간단하게 제거 가능하다. 레이저 시술은 안약으로 국소마취를 한 후 진행되며, 시술 시간은 5~10분 정도로 짧다. 화학물질을 통해 모반이 있는 상피를 제거하는 화학적 박피술도 결막모반을 제거하는 방법의 하나다. 화학적 박피술 역시 시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으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결막모반은 레이저와 화학적 박피술로 제거할 수 있지만 복합모반과 같은 깊은 점은 이들 치료로 제거하기 힘들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구오섭 원장(글로리서울안과)은 "더 깊은 곳에 위치한 점 등은 레이저로 제거가 어렵고,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수술의 난도는 모반이 어느 부위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각막과 공막이 연결되는 지점에 자리 잡은 모반은 제거 후 흰자가 재생성 되는 과정에서 검은자로 침범할 수 있어 주의가 당부 된다.

결막모반을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우선, 자외선이 눈에 과도하게 닿지 않도록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눈을 자주 비비는 등 만성적으로 눈 표면에 자극이 가해지는 습관을 피하고 바람 및 먼지 등이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거나 안경 등으로 보호하길 권한다.

도움말 = 오영삼 원장(강남아이오케이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구오섭 원장(글로리서울안과 안과 전문의)